1) "정품 하나 사면 끝?" 합의금이 비싼 이유
내용증명에 적힌 합의금 액수를 보고 놀라셨을 겁니다. 저작권사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정가만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손해액에는 과거 사용료(소급분), 단속 비용, 징벌적 성격의 금액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ESPRIT 같은 고가의 CAM 프로그램은 카피당 수천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몇 대만 적발되어도 큰 금액의 배상액이 청구되기도 합니다. "합의하지 않으면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압박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심리적·재무적으로 불리한 상태에서 협상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ESPRIT 저작권법 위반 압수수색, 처벌 수위는?
단순히 민사상 돈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저작권법 위반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작권법 제136조(벌칙)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경우 양벌규정에 따라, 행위자(실무자) 처벌과 별도로 법인에도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가 평소 저작권 교육 및 관리·감독을 실시하는 등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면, 법인의 책임이 문제되지 않도록 다툴 여지도 있습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PC의 포렌식 결과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으므로, 무조건적인 부인보다는 사실관계와 사용 범위를 정리한 뒤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수천만 원을 깎는 '4단계 감액 논리'
무턱대고 "돈이 없다, 봐달라"는 식의 감정적 호소는 통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단계로 침해 범위와 손해 산정을 다투는 방식이 실무에서 활용됩니다.
[Step 1] 침해의 범위 축소
단순히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고 해서 곧바로 막대한 수익 창출과 연결된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실제 사용은 학습 영상 시청이나 단순 기능 확인에 그쳤고, 실제 제품 생산(매출)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점을 작업 로그, 프로젝트 파일, 사용 이력 등으로 소명하는 방식이 검토됩니다.
[Step 2] 개인 학습용/비영리성 강조
직원이 개인적인 자기계발을 위해 회사 몰래 설치했다거나, 업무 외 시간에만 사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하여 기업 차원의 조직적 침해가 아님을 주장합니다. 이는 양벌규정 관련 다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Step 3] 즉각적인 시정 조치
내용증명 수령 즉시 해당 프로그램 삭제, 정품 도입 계획 제시, 재발 방지 절차 수립 등 저작권 준수 의지를 문서로 남기는 것이 협상 및 처분 결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Step 4] 객관적 지불 능력 입증
회사의 재무제표, 부채 증명원, 개인의 경우 가족 부양 상황 등을 객관적 지표로 제시하며 "요구 금액은 현실적으로 감당이 어렵다"는 점을 근거자료로 설득하는 방식이 실무상 사용됩니다.
4) 실제 소프트웨어 저작권 방어 대표 사례 중 일부
저희는 SolidWorks 등 유사한 설계 프로그램 저작권 분쟁에서 다수의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SPRIT 역시 사실관계에 따라 유사한 법리와 협상 전략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불기소] 솔리드웍스 불법 다운로드 저작권법 위반 방어 비영리적 목적, 침해 범위, 시정 조치 등을 소명해 유리한 결과를 도출한 사례(개별 사건 결과는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합의 성공] 수천만 원 합의금 요구 → 대폭 감액 종결 손해 산정과 침해 범위를 다퉈 합리적 범위로 정리한 사례(개별 사건 결과는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FAQ (자주 묻는 질문)
Q. 포맷하고 모른 척하면 안 되나요?
A. 매우 위험합니다. 포맷·삭제 등으로 데이터를 변경하면 증거인멸로 ‘오해’받거나, 실제로 증거인멸 우려가 커졌다고 평가되어 수사 진행, 구속 필요성 판단, 양형 등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임의로 포맷·삭제하지 말고 변호인과 먼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직원이 몰래 깐 건데 회사도 처벌받나요?
A. 양벌규정에 의해 회사(법인)에도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가 평소 저작권 교육 및 관리·감독을 철저히 했다는 점(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입증하면 면책을 다툴 여지가 있습니다.
Q. 합의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수사와 재판이 진행될 수 있고, 유죄가 인정되면 벌금형 등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별도로 민사 소송이 제기되어 손해배상 청구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사실관계와 리스크를 평가한 뒤 적정선에서 정리하는 것이 경영상 유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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